어느 날/가쉽들...2013. 6. 27. 09:31





반삭한 해나. 
뇌에 혈전이 생겨 결국 두개골을 열고 어제 혈전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뇌속에 고인 피를 계속해서 빼내고 있지만 현재 해나의 숨을 연명해 주고있는 에크모란 기계때문에 빼주는 대로 계속해서 피가 다시 고이고 해나 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해나의 얼굴과 몸은 돌덩이 처럼 딱딱하게 부어있습니다. 
해나의 폐가 어느정도 돌아와야 에크모란 기계를 뗄수 있지만 현재로선 불명확합니다. 
그렇다고 그 기계로 계속 연명하단 해나의 뇌가 버틸수 없습니다. 
결국 해나의 폐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에크모 기계를 떼어야 해나의 뇌가 숨을 쉴수 있게됩니다. 논의 끝에 긴급 수술이 결정되고 두시간 후에 수술이 시작될겁니다. 
현재 나아지고 있지 않는 오른쪽 폐에 혈전이 많이 있답니다. 그걸 제거하고 나면 해나의 폐가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가능성을 믿어보고 해나의 뇌를 저렇게 방치 할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시한번 의료진을 그리고 해나를 믿어봅니다. 
그 작은 기도하나를 얻기 위해 이렇게 많은 희생이 필요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희생을 감내하고서라도 꼭 얻고 싶은 것이기에 해나는 이렇게 꼭 부여잡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밤 해나가 또 무사히 한 고비를 넘길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아주세요. 
조금만 더 힘내자. 우리아가 ~
나중에 퇴원하면 미용실 제일 먼저 가서 예쁘게 머리 밀자. 꼭 !!! 
[출처] 해나 근황 업데이트(6/26)|작성자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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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알려 오신 해나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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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이 넘게 수술실에 있다가  
좀전에 해나는 다시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해나 폐가 워낙 약해져 있는 탓에 또 출혈 때문에
하려던 처치를 못하고 올라왔습니다. 
뇌도 지금 건드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을 두고 또 지켜봐야합니다. 
밤부터 동이 틀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의료진 분들.
누구보다 힘들지만 견뎌내는 해나. 미안하고 고마울따름입니다. 
해나 걱정에 잠못드신 분들. 죄송합니다.   

[출처] 해나 소식 업데이트 (6/26 두번째)|작성자 유해진





Posted by 렐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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