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가쉽들...2013. 11. 10. 00:13

 

작전명'아르고(Agro)'란 이란의 미대사관 인질 구출작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미국이 눈엣 가시처럼 생각하는 두 나라가 있으니 바로 중동의 이란..그리고 북한이다. 전에는 이라크까지 세 나라였으나 이라크는 미국이 손을 봐줬고 이들 두 나라만 남아있다. 미국은 특히 이란을 아주 싫어했다.

 

원래는 미국과 이란이 아주 사이가 나빴던 건 아니다. 1979년 이슬람 근본주의 혁명 이전까지 이란은 미국의 대중동정책의 교두보였다. 이란은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이고, 예나 지금이나 중동의 맹주다. 무엇보다 석유 매장량이 풍부하다. 또 이란산 석유는 깊이가 얕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미국은 자원을 장악하기 위해 친미 세력을 부추겨 쿠데타를 일으키는 수법을 즐겨 써먹었다. 칠레의 구리를 수중에 넣고자 피노체트를 사주해 아옌데 정권을 무너뜨린 것이 그 예다. 미국은 이란에다가도 동일한 수법을 썼다. 1951년 모사데크는 반외세 민족주의를 내세워 총리에 오른다. 그는 총리에 오르자 석유산업을 국유화시켰다. 이러자 미국은 군부 쿠데타를 사주해 모사데크 총리를 축출하고 팔레비를 국왕으로 세웠다. 사실상 위임통치였다. 팔레비 국왕은 미국을 등에 업고 온갖 전횡을 휘둘렀고 이와 정비례해 이란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져 갔다.

 

하지만 1979년 이란 혁명은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라이벌 관계로 돌아서게 했다. 미국으로선 이슬람 근본주의자 호메이니의 집권은 뼈아픈 실책이었다. 팔레비 왕조가 이슬람 혁명세력에 의해 무너지자 국왕은 미국 망명길에 오른다. 미국으로선 팔레비의 망명을 승인할 수밖엔 없었다. 그렇지 않다면 음으로 양으로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제3세계 독재자들이 미국에 등 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폭도들이 미국 대사관을 침입 미국 국기 태우는 모습

 

 

실제 1979년 이란의 미국의 외교관 인질들

 

 

팔레비의 압제에 시달린 이란 민중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미국 대사관 앞에서 매일 같이 집회를 열고 팔레비를 내놓으라고 외쳤다. 민중들의 분노는 결국 인질극으로 번졌다. 시위대는 미 대사관 직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팔레비의 송환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인질이 된 대사관 직원을 구하기 위한 CIA의 작전명으로 '아르고'로   시위대에 억류되지 않고 대사관을 빠져나와 캐나다 대사관저에 은신해 있던 6명의 직원을 구출했던 작전이다.

 

 

 

 

 

 

제작 조지 클로니, 감독 벤 애틀렉이 '아르고' 작전을 실화를 배경으로 영화로까지 만들어 2012년 개봉 되었고,

벤 애플렉 감독은 영화 아르고로 예술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미 대사관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52명의 인질들이 잡혔다. 하지만 다행히 대사관 직원 6명은 시위대가 장악하기 전 대사관을 빠져 나가 캐나다 관저에 숨어 있었다.(아무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던 이들을 받아주고 탈출할 때까지 보호해준 캐나다 대사 부부는 후에 미국으로 부터 훈장을 받습니다.)  이란 혁명군은 대사관이 파기한 서류를 복기해 신원을 확인하는 중에 도망간 6명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6명의 목숨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하게 된다.

그것을 안 미정부는 CIA요원인 토니 맨데즈을 호출하여 구출 작전에 지시한다 토니 맨데즈는 이란에서도 여러 번 작전을 수행한 바 있어 이란 사정에도 잘 알고 있는 구출 전문가 이다.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도저히 인질들을 구해낼 수 없는 상황에서 토니 멘데즈는 아들과의 대화 도중 TV에서 방영하던 혹성탈출을 보고 '가짜 영화 만들기 작전명 아르고' 를 구상해내어 인질 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이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작전에 꼭 필요한 동료들을 만나게 되는 토니 멘데즈. <혹성탈출>에서 혁신적인 분장 실력으로 아카데미 분장상까지 신설하면서 상을 수여한 특수분장 전문가 '존 챔버스'와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괴짜 제작자 '레스터 시걸' 이 그들이였다.

 

 

 

 

 

가짜 영화사를 세우고 가짜 시나리오를 만들고 진짜인 것처럼 믿도록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언론에 공개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캐나다 대사관에 숨어있는 6명의 인질을 만나 작전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영화는 더욱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결국 작전 아르고는 성공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아르고 작전은 지금까지 CIA작전중에 가장 성공적인 장전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Posted by 렐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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